스마트폰 중독, 연령 낮을수록 심각해져…10대 30% 중독

출처= SBS 방송 화면 캡처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 중독이 연령이 낮아질수록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9.2%였다. 해당 연구는 만 10세 이상 5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25.5%)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0대(29.2%), 20대(19.6%), 30대(11.3%), 40대(7.9%), 50대(4.8%)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중독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공부에 방해된다(53.4%), 스마트폰을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한다(51.6%),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49.6%)는 등의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성별 스마트폰 중독 비율은 여성이 29.9%로 남성(28.6%)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중학생(33.0%)이 가장 높았고, 환경적으로는 맞벌이가정 청소년(30.0%)이 스마트폰에 쉽게 중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14.2%(4천561명)로 전년(11.8%)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성인(만 20∼59세)은 11.3%로 전년(8.9%)보다 2.4%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체 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4.3시간이었지만 중독위험군은 5.3시간이었다. 이용 목적은 모바일 메신저(40.3%), 뉴스 검색(37.2%), 온라인 게임(21.7%)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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