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스페이스 공감, “황금별, 세상에 외치고 싶은 가사…매번 울었다”

입력 2015-04-13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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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스페이스 공감
사진= EBS 제공

그룹 JYJ 김준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의 ‘황금별’이라는 곡과 관련된 사연을 소개했다.

김준수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EBS 스페이스 홀에서 진행된 ‘스페이스 공감’ 녹화 공연에 참석했다. 이날 김준수는 6년 만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준수는 뮤지컬 넘버를 부르기 전 ‘황금별’에 대해 “‘모차르트’에서 나온 곡이지만 제가 부른 곡은 아니다. 극중 남작부인이 부른다”며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가 아닌 빈으로 나가고 싶은데 아버지가 말린다. 아버지가 천재성과 음악성을 자신을 위해 소비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큰 꿈은 알바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잘츠부르크 영주도 자신을 위해 곡을 쓰라고 한다. 하지만 모차르트는 더 큰 꿈이 있었다”고 대략의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이어 김준수는 “모차르트가 그것에 대한 여러 가지 갈망이 있던 찰나에 남작부인이 더 큰 세상으로 나가라고 한다. ‘황금별’은 꿈을 갈망하는 모차르트에게 부르는 남작부인의 노래다.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이 노래의 가사를 들었기 때문”이라며 “여러가지 심경이 힘든 상태인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노래를 한다는 것에 두려움이 컸다. 이 노래는 세상에 외치고 싶은 가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랑은 구속하지 않는 것’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라는 가사는 저에 대한 많은 대중의 시선이나 기자들이 쓴 글에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며 “큰 꿈을 갖고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어야하는데 매번 울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의 뮤지컬 배우로서 제가 입문하게 도와줬기 때문에 뜻 깊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EBS ‘스페이스 공감’은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부터 신진 아티스트까지 오직 좋은 음악을 통해 관객과 공감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김준수의 공연은 오는 30일 밤 12시 10분 방송 예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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