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제작진 해명, 사실과 다르다?… “이상한 을 됐다” 다른 주장 나와

입력 2015-04-23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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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제작진의 섭외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슈퍼맨’ 제작진의 해명에 대해 체험관 측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슈퍼맨’ 시청자 게시판과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슈퍼맨 제작진 횡포가 너무 심하네요’라는 제목으로 제작진에게 장소 협찬 섭외를 받으면서 일어난 일화가 게재돼 이목을 끌었다.

게시글에 따르면 ‘슈퍼맨’ 제작진이 인사동 만들기 체험관에 장소 섭외 요청을 했고, 답사를 와서 장소가 좋으면 다음날 촬영을 바로 진행할 거라고 했다. 답사 당일 준비사항을 알려주고, 촬영이 절대 노출되서는 안 된다며 비밀 유지를 수차례 들었지만, 오후 6시가 돼서야 일방적으로 촬영을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그 밖에도 제작진의 매끄럽지 못한 섭외 과정과 사후 조치에 대해 게시자는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슈퍼맨’ 제작진은 23일 한 매체를 통해 “논란의 글이 올라오기 전 제작진과 통화를 했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일단락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를 두고 한 커뮤니티에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반박글이 다시 올라왔다.

글은 올린 사람은 “‘슈퍼맨’ 측이 섭외 횡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잘 마무리했다는 공식입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막내급 스태프가 전화해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들 편하자고 밤 10시 넘어 전화해 ‘죄송합니다’고 한마디 하는 일방적인 사과가 진정한 사과인지 모르겠다. 기사로 우리는 ‘이상한 을’이 됐다. 방송 횡포가 이럴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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