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과거 40kg, 김밥 한 알로 버티다 건강 악화” (시즌비시즌)[종합]
가수 현아가 비와 재회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비와 같은 JYP 출신 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가 “못 보던 사이에 더 예뻐졌다. 예전에는 어떻게 저렇게 말랐지 싶었는데 훨씬 보기 좋다”고 인사하자 현아는 “그때는 40kg이었다. 지금은 (살이) 쪘다”고 말했다. 현아는 “김밥 한 알 먹고 버티고 그랬더니 26살 때부터는 건강이 너무 악화됐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 무대를 잘하지 못하더라. 그 순간이 딱 왔을 때 ‘내가 원하는 행복이 이거 였나’ 고민했다. 지난해부터 소소하고 행복하고 감사한 것들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비와 현아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의 인연도 언급했다. 현아는 “우리 아버지께서 비 오빠가 계신 회사로 가라고 하셔서 오빠 때문에 JYP를 선택했다”고 털어놨고 비는 “초등학생일 때 봤는데 어떻게 저렇게 추지 싶었다. 사람을 홀리는 춤이 있었다. 선생님들과 사람들에게 현아를 극찬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아는 “선배님이 데뷔 후에도 연습실에 와서 연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보고 배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새 소속사 앳에어리어로 이적한 현아는 “앨범을 준비 중이라 매일 일정이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의 새 EP ‘Attitude’는 이날 오후 6시 정식 발매됐다. 2022년 ‘나빌레라’ 이후 2년 만의 컴백이자, 그루비룸의 앳에어리어와 손잡고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 앳에어리어의 수장이자 K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프로듀서팀 그루비룸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현아는 “새로운 회사에 왔는데 피디님들이 나보다 어리다. 에너지를 받으려고 작업실에 많이 나간다”며 “예전에는 성적에 많이 연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행복의 기준은 무대라는 생각이 들더라. 롱런하려면 현존하는 현역분들과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어야 될텐데 알려주는 분이 없었다. 그때 마침 엄정화 언니와 대화할 기회가 생겨서 뵀고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엄정화 선배에게 영감을 받고 수록곡 ‘Attitude’를 썼다. 엄정화 선배의 ‘초대’를 샘플링한 곡”이라고 말했다. 현아가 신곡을 들려주자 비는 “노래가 늘었다”고 폭풍 칭찬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반주로 소주를 한 잔 기울이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 비와 현아. 음악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 “음악 들으러 클럽에도 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비는 “앞으로 대놓고 밝히고 클럽에 가야겠다”면서도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악수를 하거나 껴안기도 하지 않나. 그런데 찰나에 누가 사진을 찍어서 ‘비가 클럽에서 어떤 여자와 포옹하고 있다’고 전해질까봐 걱정된다. 억울한 일을 하도 당해서 그런 상상을 하곤 한다”고 우려했다. 현아는 “나는 그런 것을 의식하지 못해서 찍힌다. 그런 모습을 배워야겠다”고 놀라워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가수 현아가 비와 재회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비와 같은 JYP 출신 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가 “못 보던 사이에 더 예뻐졌다. 예전에는 어떻게 저렇게 말랐지 싶었는데 훨씬 보기 좋다”고 인사하자 현아는 “그때는 40kg이었다. 지금은 (살이) 쪘다”고 말했다. 현아는 “김밥 한 알 먹고 버티고 그랬더니 26살 때부터는 건강이 너무 악화됐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 무대를 잘하지 못하더라. 그 순간이 딱 왔을 때 ‘내가 원하는 행복이 이거 였나’ 고민했다. 지난해부터 소소하고 행복하고 감사한 것들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비와 현아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의 인연도 언급했다. 현아는 “우리 아버지께서 비 오빠가 계신 회사로 가라고 하셔서 오빠 때문에 JYP를 선택했다”고 털어놨고 비는 “초등학생일 때 봤는데 어떻게 저렇게 추지 싶었다. 사람을 홀리는 춤이 있었다. 선생님들과 사람들에게 현아를 극찬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아는 “선배님이 데뷔 후에도 연습실에 와서 연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보고 배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새 소속사 앳에어리어로 이적한 현아는 “앨범을 준비 중이라 매일 일정이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의 새 EP ‘Attitude’는 이날 오후 6시 정식 발매됐다. 2022년 ‘나빌레라’ 이후 2년 만의 컴백이자, 그루비룸의 앳에어리어와 손잡고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 앳에어리어의 수장이자 K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프로듀서팀 그루비룸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현아는 “새로운 회사에 왔는데 피디님들이 나보다 어리다. 에너지를 받으려고 작업실에 많이 나간다”며 “예전에는 성적에 많이 연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행복의 기준은 무대라는 생각이 들더라. 롱런하려면 현존하는 현역분들과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어야 될텐데 알려주는 분이 없었다. 그때 마침 엄정화 언니와 대화할 기회가 생겨서 뵀고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엄정화 선배에게 영감을 받고 수록곡 ‘Attitude’를 썼다. 엄정화 선배의 ‘초대’를 샘플링한 곡”이라고 말했다. 현아가 신곡을 들려주자 비는 “노래가 늘었다”고 폭풍 칭찬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반주로 소주를 한 잔 기울이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 비와 현아. 음악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 “음악 들으러 클럽에도 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비는 “앞으로 대놓고 밝히고 클럽에 가야겠다”면서도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악수를 하거나 껴안기도 하지 않나. 그런데 찰나에 누가 사진을 찍어서 ‘비가 클럽에서 어떤 여자와 포옹하고 있다’고 전해질까봐 걱정된다. 억울한 일을 하도 당해서 그런 상상을 하곤 한다”고 우려했다. 현아는 “나는 그런 것을 의식하지 못해서 찍힌다. 그런 모습을 배워야겠다”고 놀라워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