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시속 200km ↑ 강력 토네이도 강타…‘120여명 부상’

입력 2015-04-26 15: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력 토네이도가 브라질 남부 지역을 휩쓸어 120여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1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시속 200㎞가 넘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전날 오후 산타카타리나 주의 10여 개 도시를 강타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산타카타리나 주 서부 샨세레 시에서는 2명의 사망자 및 120여명 부상자가 발생했다. 120여명 부상자 가운데 10명 정도는 중상을 입었으며 이재민은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토네이도로 최소한 2600개 건물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5개 송전탑이 붕괴돼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송전탑 복구에 나섰으나 전력 공급이 정상화되려면 사흘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100여 명의 군 병력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샨세레 시를 재난지역 선포하는 문제도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