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가이’ 서강준, 日 팬미팅 성공적…열도까지 홀렸다

입력 2015-04-27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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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서강준이 일본 공략에 나섰다.

서강준은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함께 출연한 박형식과 함께 25일 일본 도쿄 코쿠사이포럼에서 열린 드라마 프리미엄 이벤트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이날 두 번의 공연에 걸쳐 2000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극 중 자유분방하고 사랑에 있어 저돌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윤은호에 홀릭한 팬들을 위해 5시간 내내 무대 위에서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친구이면서도 강서울(남지현)을 사이에 두고 내내 라이벌 구도였던 서강준과 박형식. 두 사람은 이 날 공연에서도 사랑의 라이벌 구도로 팬들과 게임을 하면서 매력 대결을 펼쳤다. 가상의 여자친구가 된 팬들을 상대로 두 사람은 각자의 로맨틱한 아이디어로 여심 몰이에 나섰다. 이 대결에서 서강준은 1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위너의 영예를 차지 하기도 했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서울이를 찾아라’ 미션을 갖고 객석의 팬들과 한층 가까이 호흡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강준은 독무대에선 ‘Love affair’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황홀한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선율이 공연장에 흐르자 객석의 팬들은 서강준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숨죽이고 경청했다.

이 날의 백미는 드라마 프로모션 답게 ‘가족끼리 왜이래’를 영상과 함께 하는 이야기로 꾸민 무대였다. 극 중 명장면들이 보여지고 서강준과 박형식의 내레이션이 곁들여지며 전반적인 드라마 줄거리가 소개됐다. 이에 객석에서는 훌쩍이거나 소리 없이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을 만큼 ‘가족애’라는 진한 감동으로 객석을 물들였다. 더불어 드라마 속 한 장면이 즉석에서 두 사람의 연기로 재현되기도 했다.

재미와 감동을 오갔던 무대는 드라마의 OST이기도 했던 '내가 말했잖아' 듀엣 열창과 함께 사인볼 나눠주기와 객석 팬들과 단체샷 찍기로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하이터치’로 마지막까지 진심 어린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강준은 “‘가족끼리 왜이래’로 팬들을 만난 건 처음이었는데 나뿐 아니라 작품도 함께 좋아해주고 작품에 대한 교감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보니 다른 팬미팅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마가 끝난지 2개월이 넘었는데 이번 공연을 하면서 다시금 감동과 추억이 되살아나 나 역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연의 주최측인 KBS 미디어 관계자는 “올 초부터 KBS월드 채널을 통해 ‘가족끼리 왜이래’가 최초 방영이 되고 현재도 중반부를 넘어 방영이 계속 되고 있다. 가족 드라마의 장르가 일본 시청자들에게 호감도가 높다 보니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서강준과 박형식 두 배우의 방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이 또 기폭제가 돼 더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지난 해 8월 방송을 시작해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일본 외에도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13개국에 판매가 되기도 했다.

한편 서강준은 ‘가족끼리 왜이래’ 이후 현재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 촬영에 한창이다. 그는 7회부터 성인 홍주원 역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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