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코리안특급’ 박찬호(42)가 올 시즌 타격 부진에 빠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를 응원했다.
박찬호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기다림은 다시 희망을 만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박찬호는 “지금 추신수의 마음은 어떨까… 야구장에 도착하면 선수들,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는 느낌들, 부진한 경기 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의 생각들…”이라는 말로 추신수의 부진을 공감했다.
이어 박찬호는 “어느 누가 그의 마음을 이해할 것인가”라며 “그는 나와 비슷할지도 모를 시간들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더 고통스럽고 더 힘겨울 거라 짐작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를 생각하면 주마등처럼 지난 나의 시간들이 떠오른다. 잃어버렸던 일들도 다시 기억이 나서 이를 깨물게도 한다”며 “너무 어둡고 두려웠던 깊은 수렁 속에 갇혀 있던 나를 기억한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후배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잘 생각해보면 오래 전 마이너에서의 힘겨움들이 더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아무리 힘들고 견디기 어려워도 지금의 시간은 오래전 그 시절에 끊임없이 간절히 꿈꾸었던 시간이었다는 것을 잊지 마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박찬호는 “삶의 주인은 한 사람 뿐이다. 바로 너”라며 “멋진 인생은 더 많은 홈런도 안타도 아니다. 자신의 삶의 진정한 주인을 지키는 일이다”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96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3경기에서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 58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타율 0.104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찬호 역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박찬호 역시 지난 2002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5년간 6500만 달러(약 698억 원) 계약을 맺었지만 내리막길을 걸으며 4시즌 동안 68경기 22승 23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박찬호 글 전문
추신수의 부진을 보면서 절재했던 마음을 표현해본다.
지금 추신수의 마음은 어떨까...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눈을 뜨면 생각나는것이 무엇인지...
야구장에 가기전에 밥을 먹으면서 생각나는 그림들..
차를타고 야구장에 가는 마음가짐들...
야구장 도착하면 또 만나게 되는 팀선수들과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나서의 느낌들..
트레이너를 만나고 코치를 만나고 감독을 만나고 그리고 또 만나는 기자들...
부진한 경기를 마치고 샤워장으로 옴겨가는 발길...
그리고 샤워물로 자신의 몸을 적시면서 느껴지는 슬픔..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의 생각들..
그리고 집에 도착하면 없는 힘을 다시 내어 가족을 맞이해야 하는 마음...
그리고 다시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오늘 하루의 필름들...
매일 반복해서 상대해야 하는 이 순간들과 맞서는 신수의 마음들....
어느 누가 그의 마음을 이해할것인가...
그는 나와 비슷할지도 모를 시간들을 격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더 고통스럽고 더 힘겨울거란 짐작을 한다.
그를 생각하면 주마등처럼 지난 나의 시간들이 떠오른다.
잃어버렸던 일들도 다시 기억이 나서 이를 깨물게도 한다.
분노와 배신감으로 세상이 너무 싫어 보였던 기억이 난다.
너무 어둡고 두려웠던 깊은 수렁속에 갇혀있던 나를 기억한다.
후배에게 알려주고 싶다.
잘 생각해보면 오래전 마이너에서의 힘겨움들이 더 견디기 어려웠을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견디기 어려워도 지금의 시간은 오래전 그시절에 끈임없이 간절히 꿈꾸엇던 시간이었었다는것을 잊지마라...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참고 견디다 보면 지금의 이선배처럼 지난 그시간들이 오히려 더 고맙게 느껴지고 더욱 값진 수업의 시간이 된다는것을..
그러니 다시 반전을 하여 훌륭함을 보여줄려고 너무 애쓰지마라..
그냥 오래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계속 가면된다.
철저하게 지금의 역경을 즐겨라 그리고 공부해라...하루 하루 용기와 미소만 잃지 마라..
매일매일 새로움을 찾아라..그리고 새롭게 시작해라 매일매일..
내일이 될지 모래가 될지 다음주가 될지모르지만 분명히 갈구하는 그날이 올것이고
그날이 오고 나면 세상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다시 변해있을 것이다.
지금 이순간 자신이 누구인지만 잃지않길 바란다.
자신의 삶에 주인은 한사람뿐이다 바로 너...
멋진 인생은 더 많은 홈런도 안타도 아니다..
자신의 삶에 진정한 주인을 지키는 일이다.
Sincerely,
Chanho Park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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