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 가장 느린 날은?

입력 2015-04-27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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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 가장 느린 날은?

‘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

서울 시내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23일 서울시가 공개한 ‘2014 차량통행속도’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평균 차량통행속도는 시속 25.7km에 불과했다. 이는 서울시가 322억 건의 시내도로 차량 통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서울 시내 전체 도로의 일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5.7km, 도심은 시속 17.4km, 그 밖의 도로는 시속 26km였다. 전년 대비 시내도로는 시속 0.7km, 도심은 시속 1.3km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통행속도가 가장 낮았던 날은 추석연휴 전날인 9월 5일로 고향으로 떠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연평균 시속 대비 3.6km나 낮은 시속 22.1km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폭우가 내린 11월28일과 9월3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이 통행속도가 낮았다고 한다.

시간대별로는 ‘비오는 월요일 오전’이 가장 속도가 낮았다. 지난해 10월20일, 9월29일, 4월28일, 9월3일이 모두 비오는 월요일이었으며, 속도는 시속 21km 대로 최저수치에 해당했다.

도로별로는 도시고속도로 연평균 속도가 시속 58.3km로 주 간선도로(시속 24.8km)보다 2배 이상 높았고, 보조간선도로는 시속 22.9km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과 2월 통행속도가 시속 27.1km로 가장 높았고, 12월이 시속 24.8km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요일-시간대별 속도는 오후 5~7시에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한주 중 오전 7~9시 시간대에서 가장 혼잡한 날은 월요일로 평균 시속 24.9km에 그쳤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도시고속도로 평일 평균 속도는 2013년과 비교해 시속 1.4km 떨어진 시속 53.8km였고 교통량은 하루 1만4000대(2013년 140만1000대→2014년 141만5000대) 늘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고속도로 중에서도 차로수가 많은 강변북로(26만대)가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 올림픽대로(25만대), 경부고속도로(21만대) 등 순이었다. 차로수가 적은 서부간선도로(12만대)와 북부간선도로(11만대)는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통행속도는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분당수서로가 평균 시속 60km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원활했다. 반면 서부간선도로(시속 35.9km)와 경부고속도로(시속43.6km)는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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