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옴니채널 서비스에 박차

입력 2015-04-27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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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옴니채널(Omni Channel)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7일부터 하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전국 438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옴니채널이란 모바일·인터넷·오프라인 매장 등 여러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시너지를 내는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0개 매장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이후 4개월 만에 전 매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대상 상품은 디지털카메라, 청소기, 전기밥솥 등 42개 품목의 약 2000여 개 상품에 달한다. 앞으로 소형 TV, 소형 냉장고 등의 품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픽은 온라인 구매 후 택배를 기다릴 필요없이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스마트픽은 30~40대의 중년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올 1~2월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한 3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가 63%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로 20대(13%)보다 많았다.

스마트픽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상품 주문 후 빨리 수령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롯데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옴니채널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픽 서비스 외에 비콘 서비스와 옴니 세일즈도 시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시행한 비콘 서비스는 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대치점, 송파롯데마트점에서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폰을 가진 고객이 매장에 들어가거나 인근을 지날 때 맞춤형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 등을 자동으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옴니 세일즈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등의 이유로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의 알맞은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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