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영화 ‘맥아더’, 연출 아닌 공동제작 제안”

입력 2015-04-30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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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 동아닷컴DB

강제규 감독이 영화 ‘맥아더’의 연출 보도를 부인했다.

강제규 감독은 30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영화 ‘맥아더’의 공동 제작을 제안받은 것은 맞다. 그러나 연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공동제작 제안을 받고 일단 함께 시나리오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1차 시나리오가 나왔으나 수정을 요청한 상태. 제작 단계까지 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복수 영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강제규 감독이 영화 '맥아더'의 연출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맥아더’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국제연합군 UN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해 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영화로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았다. 그리고 ‘테이큰’ 시리즈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주인공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제규 감독은 ‘은행나무 침대’로 연출 데뷔해 ‘쉬리’(1998) ‘태극기 휘날리며’(2003) 등을 연출했다. 그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장을 만든 감독으로 9일 개봉한 가족 로맨스 영화 ‘장수상회’의 메가폰을 잡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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