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가희 “춤 말고 노래도 할 줄 안다”…‘반전 매력’

입력 2015-05-04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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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희 “춤 말고 노래도 할 줄 안다”…‘반전 매력’

‘복면가왕’ 가희가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8인의 복면가수가 출연해 토너먼트 경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여성 참가자인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와 남성 참가자인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의 듀엣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그 여자 그남자’를 열창해 애절한 보이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하모니를 완성하며 노래를 완벽 소화했다.

설운도는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를 향해 “저 분은 가수가 아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창법은 그럴듯하지만 스타일은 가수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에 패배해 탈락하고 말았다. 새롭게 바뀐 룰에 의하면 탈락자도 솔로곡을 부를 수 있게 돼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는 노래를 시작했다. 노래 중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가희로 밝혀졌다.

판정단 신봉선은 “가희가 노래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잘하는 줄은 몰랐다. 솔직히 가희하면 댄스가 먼저 와 닿지 않느냐”고 말했다.

가희는 “편견 없이 정말 제 노래를 들어주실 수 있겠구나 싶어 용기 내 나오게 됐다”며 “가희 하면 춤밖에 없지 않나, 노래를 한다고 하면 ‘가희가 노래를 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내 목소리를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희는 “내가 바라는 것은 하나다. 가희가 노래를 참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가희가 노래도 할 줄 아네?’ 이 정도만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노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가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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