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 꽃미남 지붕 수리공 변신…女心 강탈

입력 2015-05-11 10: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맨도롱 또똣’ 유연석, 꽃미남 지붕 수리공 변신…女心 강탈

배우 유연석이 ‘꽃미남 지붕 수리공’으로 변신, 대한민국 여심(女心) 강탈에 나섰다.

유연석은 오는 13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본 팩토리)에서 제주도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쉐프 백건우 역으로 나선다. 극 중 제주도에 갓 정착한 이정주(강소라)와 티격태격 사랑을 키워나가며 ‘기분 좋게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유연석이 낡은 슬레이트 지붕 위에서 ‘자체발광 모델 포스’를 뽐내며 ‘상남자 엣지 스타일’을 완성한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멋들어진 선글라스와 깔끔하고 세련된 의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목장갑을 끼고, 망가진 지붕을 고치기 위해 거침없이 망치질을 감행했던 것. 또한 유연석은 떨어질 듯 위태로운 비탈진 지붕에서 동요 없이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면서 전화 통화까지 시도하는 등 담대한 면모를 발산했다. 이에 ‘맨도롱 또똣’에서 펼쳐질 유연석의 풍성한 로코 남주 매력 퍼레이드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유연석이 지붕 위 ‘꽃미남 수리공’으로 변신한 장면은 지난 23일 제주도 조천리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는 ‘열혈 연기자’ 유연석의 ‘LTE급 적응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유연석이 올라갔던 지붕은 원래 있던 건물 일부가 아닌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리얼한 야외 세트. 사실적인 느낌을 살려 지어진 허름한 집이었던 만큼 따로 발을 딛거나 몸을 지탱할 안전장치가 없었지만, 유연석은 망설임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이리저리 균형을 잡아보며 빠르게 촬영 환경을 몸에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본 촬영에서는 사다리를 빼고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탁월한 균형감각을 과시했던 것. 더욱이 적응을 완료한 유연석은 유연하게 자세를 바꾸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쉬는 시간에도 내려오지 않고 ‘지붕 위 대본 삼매경’에 빠지는 등 따스한 제주 햇볕을 온 몸으로 쬐면서 여유만만하게 고공 촬영을 이어갔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본 팩토리는 “유연석은 현재 제주도에서 매일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시청자들과 만날 첫 방송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맨도롱 또똣’을 통해 로맨스와 코미디를 오가며 천의 얼굴을 입증할 배우 유연석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병 난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 이야기라는 색다른 발상에서 시작한 통통 튀는 스토리로 올 봄과 여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mo
사진제공=본 팩토리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