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2루타 2방 맹활약… 10G 연속 안타 행진 이어가

입력 2015-05-11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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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타격감 회복을 알린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스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2루타 2개 포함 4타수 2안타로 시즌 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멀티히트와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69에서 0.183까지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4구 바깥쪽 높은 90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오도리지의 2구 몸쪽으로 들어온 89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5회에도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3구 모두 볼을 골라낸 뒤 4구 88마일 패스트볼이 몸 쪽으로 들어오자 다시 한 번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측으로 빠지며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겼고, 추신수는 무난히 2루까지 달렸다. 시즌 9번째 2루타로 이번 시즌 첫 멀티 2루타.

이후 7회 2사 1루에서는 오도리지의 5구 81마일 커브를 잘 잡아당겼지만 수비위치를 우측 외야 쪽으로 향해있던 2루수 팀 베컴의 호수비에 걸렸다.

추신수는 2-1로 리드한 8회말 수비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스몰린스키가 추신수의 1번 타순에 좌익수로 들어가고, 좌익수 카를로스 페구에로가 우익수로 이동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도 탬파베이를 2-1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선발 완디 로드리게스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아드리안 벨트레가 4회 시즌 3호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결승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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