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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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스틸하트클럽’이 세미파이널 미션 ‘탑라인 배틀’로 파이널 진출자 15인을 확정하며 생방송 무대의 긴장과 감동을 끌어올렸다.

16일 밤 10시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에서는 세미파이널 ‘탑라인 배틀’ 팀 재조정부터 본 무대, 포지션별 파이널 라인업 발표식까지 빠르게 전개됐다.

MC 문가영은 “세미파이널 미션을 통해 20명 중 단 15명만 파이널로 진출한다”고 했고, 이장원은 “이제는 밴드의 합이 만들어졌다. 세미파이널부터는 축제라고 생각하고 즐겨 달라”고 했다.

이번 ‘탑라인 배틀’의 핵심 변수는 중간 점검 이후 진행된 팀 재조정이었다. 기존 탑라인에 남거나 새로운 곡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전략과 안정 사이 선택이 갈렸고, 오다준 한빈킴 마샤가 이동을 결정하며 판이 흔들렸다. 최종 라인업은 ‘Bright’(남승현 박형빈 서우승 이우연 이윤서), ‘SMASH!’(김건대 김건우 김경욱 리안 정은찬), ‘SORRY’(김은찬B 데인 윤영준 채필규 한빈킴), ‘어느 여름날의 궤도’(마샤 오다준 이윤찬 케이텐 하기와)로 확정돼 본 무대에 올랐다.

첫 무대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의 탑라인 ‘Bright’였다. ‘Bright’ 팀은 성장 서사를 담은 가사와 따뜻한 에너지로 포문을 열었고, 이장원은 “처음 만났을 때와 완전히 달라진 게 느껴져 뿌듯하다”고 했다. 선우정아는 “꽃이 피어가는 과정을 함께 보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하며 서우승과 이우연의 변화를 짚었다.

두 번째는 정용화의 탑라인 ‘SMASH!’였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정용화는 “‘SMASH!’ 무대를 멋지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리안이 확실히 틀을 깨고 나온 무대였다”고 했다. 하성운도 “완벽한 무대였다”고 했다.

세 번째 ‘SORRY’는 완성도 반응이 가장 뜨겁게 이어졌다. 김은찬B 데인 윤영준 채필규 한빈킴은 세밀한 편곡과 감정선이 살아 있는 연주로 원 팀의 힘을 보여줬고, 선우정아는 “감정선의 밸런스도 좋았다. 모두가 고민해서 만든 무대라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하성운은 “이대로 데뷔해도 좋을 팀”이라며 “제 보컬 원픽은 채필규다”고 했다.

마지막 ‘어느 여름날의 궤도’는 중간 점검의 부담을 딛고 본 무대에서 사운드를 재정비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장원은 “오다준이 합류하면서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멋진 무대였다”고 했고, 정용화는 “이윤찬은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프로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생방송 온에어 투표 결과 1위는 ‘어느 여름날의 궤도’ 팀이 차지했고 전원 베네핏 1만 점을 받았다. 2위는 ‘SORRY’, 3위는 ‘SMASH!’, 4위는 ‘Bright’ 순으로 발표됐다. 경연 중간에는 바비큐와 캠프파이어, 롤링페이퍼로 마음을 나누는 ‘스틸힐링클럽’도 공개돼 유대감을 남겼고, 정용화는 “탈락 없이 가면 안 되냐”고 했다.

이어진 파이널 라인업 발표식에서는 포지션별 1명 탈락이 확정됐고 파이널 진출자 15인이 결정됐다. 드럼은 하기와 김은찬B 남승현이 진출했고, 키보드는 윤영준 오다준 김경욱이 진출했다. 보컬은 이윤찬 리안 이우연이 생존했고, 기타는 케이텐 한빈킴 김건우가 파이널에 올랐다. 베이스는 마샤가 자진 하차하며 데인 정은찬 박형빈이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