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부상 후 첫 불펜 투구 예정… 순조로운 복귀?

입력 2015-05-12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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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른팔 부상을 당한 ‘오른손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몸 상태에 여전한 의문이 남은 상황에서 첫 번째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른팔 부상을 당한 뒤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시행할 것이라고 12일 전했다. 불펜 투구는 재활 과정의 두 번째 과정이다.

비교적 순조로운 재활. 앞서 다나카는 지난 8일과 9일 평지에서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다. 18m와 27m 거리에서 총 125개의 캐치볼 훈련을 했다.

이제 다나카는 13일에 이어 몇 차례 불펜 투구를 한 뒤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배팅 훈련,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 등을 거치게 될 전망이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더라도 메이저리그 복귀는 이달 말이 될 전망이다.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달 29일 오른쪽 손목, 팔뚝 등의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 됐다. 팔꿈치 부상에 이은 또 다른 부상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다나카의 이번 손목 부상은 팔꿈치를 보호하려는 투구 동작 때문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결국 팔꿈치 부상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생긴 것.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는 6 1/3이닝 1실점.

앞서 다나카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대신 주사 요법을 통한 재활 치료를 택했고, 이번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여전히 다나카의 팔꿈치는 논란의 대상이며 결국 완벽한 복귀를 위해서는 토미존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전반기에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후반기에 팔꿈치를 다치며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로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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