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안첼로티 경질, 차기 사령탑은 지단”

입력 2015-05-14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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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리버풀 선수이자 현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37)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캐러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캐러거는 “레알 마드리드란 클럽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종료 직전 터뜨린 동점 헤딩골 덕분에 승리했고 감독직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경질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라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3번을 경험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를 맡을 방법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캐러거는 “감독이 바뀔 거라 확신한다”면서 “현재 레알 마드리드 B팀을 맡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며칠 뒤에 발표가 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확신했다.

아울러 캐러거는 “레알 마드리드는 감독을 영입하고 경질하기를 반복하는 팀”이라면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감독도 경질되는 경우를 봤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무관으로 마무리할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 시즌에 머물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2-3으로 탈락했다.

경기 직후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클럽이 행복하다면 난 남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구단이 결단을 내리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어 “난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 하지만 축구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잘 알고 있다. 구단은 감독을 바꿀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낌은 좋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내 거취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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