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SNL 코리아’서 옷음폭탄 투하…“쓸데 없는 짓 해가지고” 폭소

입력 2015-05-17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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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이수근

개그맨 이수근이 ‘SNL 코리아’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16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는 2013년 불법 온라인 도박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수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수근의 첫 등장은 영화 ‘늑대소년’을 패러디한 ‘궁금한 이야기-늑대소년, 5년 후’ 콩트였다.

이세영은 자신이 늑대소년을 만났던 곳을 다시 방문했다. 그곳에는 김병만이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이세영은 송중기의 사진을 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굴이 저렇게 변했겠느고”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만은 이세영이 건네는 옷을 다 찢고는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그는 스태프가 입고 있는 브랜드 티셔츠를 뺏어 입고 웃음을 지었다. 이후 이세영은 미안한 마음에 김병만에게 소고기를 대접했다. 김병만은 소고기를 먹다가 던지곤 또 이상한 소리를 했다.

이를 들은 스태프는 “미디움 레어?”라고 추측했고 김병만은 자신의 주문대로 등장한 소고기를 만족스럽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방안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침입자가 있었던 것. 그는 김병만의 친구 이수근이었다.

이세영은 “철수에게도 친구가 있었다”며 안심했다. 이어 이수근은 김병만이 목욕하는 곳에 나타나 기웃거려 폭소를 유발했다.

또 사람들이 늑대인간을 해치려고 하자, 이수근은 “난 사람이다”라고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에는 ‘글로벌 위켄드 와이’ 코너에서 중국 특파원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과 엉터리 중국어를 선보였다.

우선 정상훈은 중국 최근 소식을 전했고,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중국 관계자를 모시겠다”고 했고, 중국 관계자로 이수근이 생방송 무대에 첫 등장했다. 이수근은 정상훈을 당황하게 만드는 엉터리 중국어 콩트로 좌중을 압도했고, 정상훈은 “이거 정말 중국어 맞느냐”며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인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이수근은 “이건 많이 쉬라는 이야기다”라며 자숙하는 자신을 가리켰다. 또 '1박2일'을 언급하는 정상훈에 대해 “쓸데없는 짓을 해가지고, 자다가 일어나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너(정상훈)도 잘 나갈 때 잘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수근은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어떠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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