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87’ 코미어, 존슨에 3라운드 승… 라헤급 챔피언 등극

입력 2015-05-2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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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코미어. ⓒGettyimages멀티비츠

‘UFC 187' 다니엘 코미어(36, 미국)가 앤서니 존슨(31, 미국)을 잡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다니엘 코미어는 24일(이하 한국시rkr)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7'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매치에서 앤서니 존슨을 맞아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다니엘 코미어는 주인이 없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이 됐다. 타격에서는 앤서니 존슨이 우세했지만, 방어와 함께 그라운드 기술 대결로 몰고 갔고, 이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초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다니엘 코미어가 아니었다. 존 존스와 앤서니 존슨의 타이틀 매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존 존스가 지난 4월 27일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UFC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이에 다니엘 코미어-앤서니 존스의 대결이 성사됐다.

1라운드에서는 앤서니 존슨의 우세였다. 존슨은 강력한 타격을 앞세워 코미어를 공략했다. 코미어는 존슨의 펀치에 맞으면서 잠시 쓰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코미어는 영리했다. 그라운드 기술로 대결을 몰고 갔다. 2라운드 들어서자 코미어의 전술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존슨을 테이크 다운으로 무너뜨린 코미어는 엘보우 파운딩을 성공시키며 상대 출혈을 유도시켰고, 서브미션 승리 직전까지 가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결국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갈렸다. 3라운드 초반 존슨이 다시 타격 위주로 코미어를 압박했지만, 코미어의 테이크 다운이 위였다.

코미어는 타격을 잘 막아내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고, 백 마운트 자세를 취하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들어갔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코미어가 타이틀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코미어는 인터뷰에서 존 존스를 도발하며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한 차례 패한 바 있기 때문에, 빚을 갚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친 셈이 됐다.

한편, 앞서 열린 UFC 187 웰터큽 경기에서는 한국의 김동현이 조쉬 버크만에게 승리를 거두며 UFC 진출 후 11승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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