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짜릿함, ‘맥주 페스티벌’이 뜨겁다

입력 2015-06-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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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업계가 야외활동 시즌을 맞아 소비자 접점 마케팅의 일환으로 각종 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달 막을 내린 칼스버그의 ‘제9회 월드 DJ 페스티벌’ 현장과 6월27일 서울서 열리는 밀러의 ‘2015 밀러 슈퍼힙합파티’, 7월4일 열리는 하이네켄의 ‘프레젠트 스타디움’.

■ 수입맥주, 축제 후원마케팅 활발

칼스버그, ‘울트라코리아’ 등 3개 후원
‘페스티벌 대표 맥주’ 이미지 강화 목표

밀러, 힙합 애호가 공략 ‘슈퍼힙합파티’
양동근·제시 등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하이네켄, 가상현실 기기로 신개념 축제
거대한 오각형 무대서 화려한 공연 계획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을 맞아 수입맥주 업계의 축제 후원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축제 마케팅은 대규모 소비자들을 가깝게 만날 수 있고,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와 어우러져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칼스버그, Where’s the Party?

덴마크 프리미엄 맥주 칼스버그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몰리는 5·6월을 칼스버그만의 축제기간으로 삼아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제9회 월드 DJ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6월에는 국내 최대의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페스티벌인 ‘울트라코리아 2015’, 음악축제와 캠핑이 결합된 ‘2015 레인보우 아일랜드’까지 공식 맥주로 활동하며 축제 마케팅을 펼친다. 칼스버그는 이 3개의 음악축제를 아우르는 ‘Where’s the Party?’ 캠페인을 통해 페스티벌 대표 맥주의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칼스버그는 캠페인을 기념해 6월16일까지 세 페스티벌의 개최시기에 맞춰 페스티벌 초대권과 칼스버그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 모양의 스피커, 선글라스 등 페스티벌 아이템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음악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색적인 무대와 부스,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벤트 페이지(www.carlsbergwtp.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 밀러, 2015 밀러 슈퍼힙합파티

밀러는 국내 최대 힙합축제 ‘2015 밀러 슈퍼힙합파티’를 개최한다. 국내 힙합음악 애호가들을 직접 공략하는 강력한 마케팅이다. 서울에서는 6월27일 클럽 ‘엘루이’에서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스탠딩 티켓의 가격은 5만5000원이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7월10일에는 부산의 클럽 ‘그리드’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양동근, 버벌진트, 산이, 치타, 제시 등 힙합 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함께 애프터파티를 진행한다.


●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마치 스타디움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프로모션을 이태원, 홍대, 신사 일대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한다. 가상현실 기기 ‘삼성기어(Gear)VR’을 이용해 하이네켄 스타디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퀴즈 이벤트에 응모해 정답을 맞히면 현장에서 즉석으로 하이네켄 스타디움 티켓을 제공한다.

하이네켄 스타디움은 새로운 콘셉트의 뮤직 이벤트다. 다섯 개의 스테이지가 마치 거대한 오각형의 형태로 참가자들을 둘러싸는 특별한 무대에서 다섯 팀의 정상급 DJ가 세계적인 퍼포먼스 팀들과 함께 화려한 공연을 펼치는 음악 축제다. 지난해 1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인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은 7월 4일 개최된다. 티켓을 얻을 수 있는 게릴라 이벤트는 6월6일까지 계속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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