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70세나 되어야 진짜 배우 될 듯”

입력 2015-06-05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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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세계적 패션 매거진 ‘엘르(ELLE)’ 대만판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엘르 타이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차승원의 6월호 커버 이미지와 화보를 공개했다.

‘SEXY&COOL’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차승원은 섹시하고 쿨한 남자의 매력을 뽐낸 것은 물론, 모델 출신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커버스토리에서 ‘엘르’는 “차승원씨가 우리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반갑게 맞아주는 등 스튜디오 내 차승원씨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촬영기사가 렌즈를 움직일 때마다 보이는 깊은 눈빛과 미소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훈훈했던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한국뿐 아니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을 통해 차승원이 얻은 별명 ‘차장금’, ‘차줌마’, ‘요섹남(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차승원이 식칼을 들고 움직이는 모습은 최고로 섹시하다”고 극찬했다.

‘엘르 타이완’과의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고 난 70세가 되어야 비로소 자신의 풍부한 인생경험이 연기로 이어져 진정한 배우가 될 것 같다”며 “이미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배우의 길은 가면 갈수록 재밌다”고 대세 한류 스타의 당당함 뒤 감춰진 깊은 속내와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MBC ‘화정’에서 ‘광해’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차승원은 강우석 감독의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드라마 종영 이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예능과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을 통해서는 또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엘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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