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매체 “라카제트, 리버풀 아닌 맨유 원해”

입력 2015-06-05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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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여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4·올림피크 리옹)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원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 ‘르 10 스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라카제트는 맨유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라카제트 영입에 2200만 파운드(약 376억 원)를 준비했지만 리옹 구단 측과 라카제트 모두 안필드행에는 관심이 없다.

특히 리옹 측은 라카제트의 몸값을 3000만 파운드(약 512억 원)로 책정했기 때문에 리버풀이 제시한 금액이 구미에 당기지 않았다고.

또한 라카제트는 에이전트에게 직접 올 여름 맨유로 가고 싶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라카제트는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걱정스럽지는 않다. 가능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라카제트는 “모든 것이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 다만 언제인지가 문제다. 다음 시즌 리옹에 머물러도 끔찍한 시즌을 보낼 수도 있고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굉장한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카제트는 “모든 것은 어떤 팀으로 가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오른 팀이었으면 좋겠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정도면 절대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금 내게 이적과 잔류는 50대50이 아니다. 0이다.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국가대표팀에 집중한 뒤에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10시즌 리옹에서 프로에 입문한 라카제트는 2011-12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올 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서 2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2위에 오르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의 맹활약에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유수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며 올 여름 이적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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