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발병 보름 만에 ‘뒤늦은 대처’

입력 2015-06-05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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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동아일보DB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발병 보름 만에 ‘뒤늦은 대처’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소식이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환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의료기관을 공개하겠다면서 맨 먼저 평택 성모 병원을 언급했다.

문 장관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의료기관을 공개하기로 결정을 하였고 위험시기에 이 의료기관을 방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메르스 확산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 성모병원에 5월 15일에서 29일 사이에 계셨던 분들 중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41명의 환자 중 30명의 환자가 이 병원에서 발생하였으며 병원 내 감염 환자도 모두 이 병원의 환자에 의해 발생했다”고 메르스 병원 이름을 처음 언급했다.

문 장관은 “민간전문가들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히 이 병원이 다른 병원들에 비해서 원내 접촉자가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특성을 보이고 있고 병원 내 모든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어서 병원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험시기에 이 병원을 방문한 모든 분들의 신고를 접수해서 위험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지역 주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지난 5월 15일부터 25일 사이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하신 분들은 경기도 콜센터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로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신고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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