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 “‘별그대’ 하차, 그저 내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해”

입력 2015-06-05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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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의 인터뷰와 화보가 공개됐다.

최민은 이번 화보에서 천진난만한 소년의 모습부터 강한 남자의 이미지, 시크한 수트룩까지 콘셉트를 넘나들며 다양한 면모를 보여줬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던 그는 본인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긍정’을 꼽았다. 이어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연기를 하고 있는 지금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고도 덧붙였다.

2009년 MBC 시트콤 ‘그분이 오셨다’로 데뷔하기 전까지는 모델로 활동했다고 했다. 3년 정도를 서울컬렉션 무대에 섰는데 연기가 하고 싶어 전향을 했다. 우연히 좋은 기회로 캐스팅이 되었고 곧장 시트콤 출연까지 이어졌다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좋은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연급 출연진으로 내정돼 있었다. 부상으로 하차하긴 했지만. 소위 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그저 내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금방 털어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자신에게 있어서 최고의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소신을 내비치기도 했다.



언젠간 기회가 된다면 배우 전도연과 호흡을 맞춰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진지한 욕심도 드러냈다. 존경하는 배우로는 같은 회사 소속인 지진희를 꼽으며 ‘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는 선배님’이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어느 날 문득 선물처럼 주어진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며 앞으로 어느 한 가지에 치중되지 않고 모든 역할을 다 소화해내고 싶다는 최민. 어려서부터 카톨릭 신자였기에 처음엔 신부님이 되고 싶었으나 나이가 들어서는 배우 이외에 다른 직업은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최고의 배우가 돼 선행을 베푸는 것이 배우가 된 이유이자 자신에게 내려진 소명”이라고도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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