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조정래 작가 “광복70주년에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입력 2015-06-09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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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조정래 작가 “광복70주년에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조정래 작가가 자신이 집필한 ‘아리랑’이 뮤지컬로 제작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정래 작가는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아리랑’(연출 고선웅·제작 신시컴퍼니)기자간담회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조정래 작가는 “5000년의 역사를 지닌 한반도가 913번의 나라를 향한 외침이 있었다. 그 끝엔 나라를 잃어버렸다. 굴욕과 치욕과 저항의 역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새 삶의 방향터를 잡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라고 하는 것은 지나버린 과거이자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광복 70주년에 의미 있는 뮤지컬을 나온다는 것은 망각의 깍지를 벗겨내 소금을 뿌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이 땅을 대표해 좋은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리랑’은 1000만 독자에게 사랑 받은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푸르른 날에’, ‘칼로막베스’, ‘변강쇠점 찍고 옹녀’ 등의 각색과 연출을 맡았던 극작가 고선웅이 연출을 맡았고 서범석 안재욱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김성녀 이소연 이창희 김병희 등이 참여한다.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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