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김우형 “연습하면서 참을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입력 2015-06-09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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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김우형 “연습하면서 참을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배우 김우형이 ‘아리랑’의 연습과정을 설명했다.

김우형은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아리랑’(연출 고선웅·제작 신시컴퍼니)기자간담회에서 “연습하면서 참을 수 없는 눈물이 흐르더라”고 말했다.

극중 양치성 역을 맡은 김우형은 “연습이 지금 4주차 진행되고 있는데 원하는 만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관록이 있는 많은 배우들이 중심을 잡고 연습을 하고 있어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하면서 참 많은 눈물이 나더라. 참고 싶은데 참을 수 없는 눈물이 쏟아져 나온다. 눈물과 애국심을 강요하지 않는다. 아픈 시절을 살아갔던 이야기들을 무대 위에 펼친 것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잔하고 울린다는 것은 우리 ‘아리랑’의 힘이 아닌가 싶다. 믿음과 신뢰를 갖고 작업하고 있으며 끝까지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리랑’은 1000만 독자에게 사랑 받은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푸르른 날에’, ‘칼로막베스’, ‘변강쇠점 찍고 옹녀’ 등의 각색과 연출을 맡았던 극작가 고선웅이 연출을 맡았고 서범석 안재욱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김성녀 이소연 이창희 김병희 등이 참여한다.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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