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이번 주 최대 고비

입력 2015-06-09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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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격리 조치자가 3천명에 육박했고, 격리자 중에서 증상이 없어 격리해제된 사람은 600명을 넘어섰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지난 밤사이 메르스 격리자가 384명 늘어 총 2천892명으로 기관 격리자는 5명 증가해 1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격리 해제된 사람이 24명 늘어 현재까지 격리 후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격리 해체된 사람이 607명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유전자 검사를 받은 감염의심자는 1천969명으로 이 중 4.8%인 94명(중국에서 확진판정 받은 10번 방문자 제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방역 당국은 메르스 확진 혹은 의심으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환자에 대해 건강보험의 적용을 확대하고 환자 부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다만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이번 주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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