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로 첫 양성환자 발생 ‘청정지역이라며…’

입력 2015-06-16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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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대구에서 첫 메르스 양성 환자가 나와 대구시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15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 남구청 소속 공무원 A(52)씨가 이상 증세를 호소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구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A씨의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만약 A 씨가 2차 검사에서 양성을 반응을 보일 경우,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A 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한 가족의 병문안을 다녀 온 뒤 이상증세를 보이기 전까지 업무를 계속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는 직원들과 회식을 갖기도 하는 등 여러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확인 돼 “대구지역에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A 씨는 현재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보건당국과 함께 A 씨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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