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다음 일정은 8월 동아시안컵

입력 2015-06-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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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출전 불가…새 얼굴 발굴의 장
9월 3일엔 월드컵 2차 예선 라오스전

16일 태국 방콕에서 치른 미얀마와의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1차전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의 첫 걸음을 뗀 ‘슈틸리케호’에는 당분간 큰 일정이 없다. 다음 스케줄은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릴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이다.

슈틸리케호와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에 출전한 여자대표팀이 모두 나설 동아시안컵에는 한국을 비롯해 북한·일본·중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국가대표 차출 규정에 따라 동아시안컵 때는 유럽 및 중동파의 소집이 불가능해 K리그 등 동아시아 리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따라서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은 이 대회를 ‘제2의 이정협(상무)’ 같은 뉴 페이스 발굴을 위한 또 다른 실험의 장으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9월 재개된다. 한국은 9월 3일 라오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벌인 뒤 8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원정 3차전을 펼친다. 10월 8일에는 쿠웨이트 원정 4차전을 소화한 뒤 11월 12일 미얀마를 안방으로 초대해 리턴매치(5차전)를 치른다. 11월 17일 예정된 예선 6차전은 라오스 원정이다. 2차 예선은 내년 3월 종료된다. 다행히 한국축구는 FIFA 랭킹에 따른 구분에 의해 조 추첨 톱시드(포트1)를 배정받은 덕에 최종 순위를 가릴 마지막 7∼8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내년 3월 24일과 29일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차례로 만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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