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주지훈, 멜로·코믹·스릴러…농익은 연기 내공 과시

입력 2015-06-25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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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주지훈, 멜로·코믹·스릴러…농익은 연기 내공 과시

배우 주지훈이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SBS 수목드라마 ‘가면’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흡인력 있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주지훈이 멜로, 미스터리, 코믹, 로코까지 각기 다른 장르를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사랑을 믿지 않는 ‘최민우’ 역을 맡은 주지훈은 정략결혼 상대인 지숙(수애 분)에게 마음을 열어가며 한없이 차가웠던 냉혈한의 모습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무심한 듯 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며 한없이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자신이 은하(수애 분)를 목 졸려 죽이려 했다는 정황은 있으나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는 등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함께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지숙이나 비서 창수(조윤우 분) 앞에서 허당기 있는 모습을 보이거나, 틈틈이 나오는 그의 코믹한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주고 있다. 더불어 지숙과 스스럼없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 속에서 달달한 면모까지 보이며 ‘로코 매력’을 분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이렇듯 주지훈은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그의 농익은 연기내공은 그가 명실상부한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그의 숨은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로 주지훈이 쓰고 있는 가면이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가면’은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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