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스틸 공개…태극기 앞에 선 암살단 ‘대한독립만세’

입력 2015-06-29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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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속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 3인의 암살단 스틸이 공개됐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29일 공개된 스틸은 작전을 앞두고 비밀 접선장소인 상하이 미라보 호텔에서 만난 3인의 암살단이 태극기 앞에서 결의에 가득 찬 미소를 띤 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는 순간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봉길 의사의 사진에서 고증한 당시의 태극기를 배경으로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돈 밝히는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조진웅), 우직한 행동파 독립군 황덕삼(최덕문)까지 전혀 다른 성향을 지닌 세 사람은 한 팀으로 뭉쳐 친일파 암살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예측할 수 없는 긴장된 상황에도 임무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이는 암살단. 사진 속 기관총과 폭탄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속사포와 황덕삼,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목에 성명서를 건 암살단의 대장 안옥윤은 앞으로 펼쳐질 작전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암살’은 오는 7월 22일 개봉한다. 영화는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의 모습을 섬세한 스타일과 웅장한 스케일로 재현해낸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작전을 둘러싼 6인의 인물들이 펼치는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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