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장윤주 “캐릭터 연기, 모델 활동과 비슷해”

입력 2015-07-01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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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모델 장윤주가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장윤주는 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아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이제까지 모델로서 패션 현장에서 일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기는 대사를 전달해야 하고 호흡이 크고 길다보니 그런 부분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윤주는 “내가 맡은 ‘미스봉’은 거침없고 남자에게 전혀 굴하지 않으나 사랑스럽고 귀운 캐릭터”라며 “생각해보니 그런 모습이 내 안에도 있더라. 그걸 감독님이 잘 꺼내줬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황정민 선배와 대본을 놓고 리딩 연습을 함께 했다. 그 시간 정말 행복했고 감동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오달수 선배가 ‘잘했다. 그렇게 하면 된다’고 얘기해주니까 위로되더라. 베테랑인 명배우들과 함께해서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국제시장’ 황정민과 오달수 콤비가 다시 선보이는 작품. 황정민과 오달수는 극 중 ‘행동파’ 서도철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을 연기했다.

더불어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각각 ‘홍일점’ 미스봉 ‘육체파’ 왕형사 그리고 ‘막내’ 윤형사를 맡아 황정민 오달수와 함께 베테랑 광역수사대로 호흡을 맞췄다. 재벌 3세 조태오는 유아인이 연기했으며 그의 오른팔 최상무는 유해진이 열연했다.

‘베를린’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8월 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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