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동현, 사후 동영상 분석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입력 2015-07-03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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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공격수 양동현이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직접 퇴장(레드카드)에 준하는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3일 경기 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한 양동현의 퇴장성 반칙에 대해 사후 징계로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양동현은 지난 1일 K리그 클래식 수원-울산 경기에서 후반 49분 양상민(수원)과 경합 중 퇴장에 해당하는 심한 반칙을 범한 것이 연맹 심판위원회의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수원 구단에 의하면 양동현과 충돌한 양상민은 이마가 찢어져 30바늘 이상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동맥이 터지는 등 부상 부위가 심해 수술시간만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됐으며 피가 멈추지 않아서 꿰매고 풀고를 반복했다고 한다. 현재는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상태에 있다.


이로써 양동현은 다음 2경기(7/5 전남-울산, 7/8 울산-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 같은 조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통해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것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규칙 제12조(반칙과 불법행위, 퇴장성 반칙)에 따라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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