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이주승 “내 연기? ‘쌈마이’ 아닌 ‘‘니마이’”

입력 2015-07-06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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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이주승 “내 연기? ‘쌈마이’ 아닌 ‘‘니마이’”

‘프로듀사’에서 4차원 예능국 ‘요정’으로 활약한 배우 이주승이 그라치아와 만났다.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붉은 색 헤드밴드를 쓰고 무심한 표정으로 실뜨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89년생인데 최근까지 교복 입은 연기를 할 정도로 동안인 이주승.
여기에 얽힌 에피소드를 묻자 대여섯 살 어린 후배가 초면에 반말을 하는 경우도 많다며 웃었다. 곧이어 “야, 너 몇 살이야? 나 스물일곱이야!!!”라며 상황극을 선보여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중학생 때까지는 태권도 선수였다는 이주승. 운동을 그만두고 나서 택한 게 연기였다고.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거든요. 한 여덟 번 당하고 나니까 ‘나도 정말 할 수 있나? 신기하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전까지는 배우라는 인간형이 따로 존재하는지 알았거든요. 고등학교 때 연극부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카메라 빌려서 영화 찍고, 글 써서 연극 대회 나가고 그랬죠. 뭐, 3년 동안 공부는 안 했네요(웃음)” 대본을 통째로 외운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계산적으로 연기를 못하거든요. 통으로 계속 읽어서 저한테 적응시키는 거죠”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프로듀사’에서 백승찬(김수현)에게 ‘쌈마이’와 ‘니마이’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던 그. 본인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물었더니 “연기에 있어서는 ‘니마이’”라고 답했다.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현장에서 여유가 너무 없거든요. 힘도 빼고 좀 즐기면서 하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연기에 있어서는 한없이 진지한 이주승의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인터뷰는 그라치아 7월 2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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