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출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바르게 살겠다"…3년 전자발찌 부착

입력 2015-07-10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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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출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바르게 살겠다"…3년 전자발찌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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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이 10일 오전 9시 15분쯤 서울 구로구 금오로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고영욱의 출소는 수감된 지 2년 6개월만이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었다. 일반적으로 재소자들은 오전 5시에 출소하지만 고영욱은 전자발찌 착용과 교육 등으로 인해 출소 시간이 다소 늦어졌다.

이날 수척한 모습으로 나타난 출소한 고영욱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고영욱은 “먼저 모범이 돼야 할 연예인이었던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고 출소 소감을 전했다.

고영욱은 “2년 반 동안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이 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영욱은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것이 있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형 등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후 이곳에서 형량을 채운 후 이날 출소했다.

고영욱은 출소한 후에도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5년 그리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작된다. 국내 유명 연예인 중 전자발찌를 차는 사례는 고영욱이 처음이다.

한편, 전자발찌법은 재범률이 높은 성범죄자들을 출소 후에도 감시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2008년 9월부터 시행됐다. 이후 2010년 7월에는 법 시행 이전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소급 적용이 됐다.

고영욱 출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영욱 출소, 많이 반성했겠지" "고영욱 출소, 바르게 살았으면" "고영욱 출소, 전자발찌 3년 부착해야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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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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