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원더걸스’ 탈퇴,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전문]

입력 2015-07-20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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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가 ‘원더걸스’ 탈퇴 의사를 전했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예와 소희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그 동안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해오던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더걸스는 향후 4인조(예은, 유빈, 선미, 혜림)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예는 가정생활에 더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더불어 계약도 해지했으며,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도 선예와 소희 모두 멤버들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서로 격려하며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소희는 원더걸스 공식팬카페 ‘원더풀’에 올린 편지글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저도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 앞으로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게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희가 속한 ‘원더걸스’는 2007년 싱글 앨범 ‘The wonder begins’로 데뷔했다. ‘텔미’, ‘노바디’ 등의 곡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소속사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안소희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원더걸스 컴백 소식 이후 저의 거취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삼스레 다시 한번 아직도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을 해주신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많은 관심에 직접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라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수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제가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려 합니다.
다만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추억들을 함께 만들어온 사랑하는 팬분들께 ,
‘원더걸스’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 뿐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게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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