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07/30/72781805.2.jpg)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이 표절 논란에 입을 열었다.
오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라며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직 정규 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라며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밴드 혁오의 ‘Lonely’와 ‘Panda Bear’가 각각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뜌 ‘Panda Bear’와 Beach Fossils의 곡 ‘Golden Age’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표절시비가 붙었다.
그러나 혁오의 소속사 하이그라운드는 “‘Lonely’의 경우 지난 3월 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이 곡을 오프닝으로 함께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오혁 입장 전문>
이런 멘션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