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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여의도 KBS 신관에선 ‘귀신은 뭐하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준은 이날 "특별한 이유가 없다. 단막극이 하고 싶어서 선택했다"며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백수 생활을 했다. 2주동안 쉬니까 할 게 없었다. 나만 집에 있고 밖에선 치열하게 살더라. 마음과 몸이 괴로웠을 때 대본이 왔고, 그 기간을 확실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서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작품을 통해 처음 드라마 남자주인공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 '배우는 배우다'를 찍었을 때 대사량이 많고 씬도 많아서 부담이 많았다"며 "이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이끌어가야해서 부담스러웠다. 근데 내가 원래 대사를 잘 못 외운다. 그 문제 말고는 다른 건 괜찮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준은 ‘귀신은 뭐하나’에서 구천동 역을 맡았다. 첫 사랑에게 차인 후 8년 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청년이다.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차무림(조수향)의 얼굴 때문에 낯부끄러운 장애(?)까지 생겼다.
‘귀신은 뭐하나’는 찌질하게 헤어졌던 원수 같은 첫사랑이 8년 만에 유령이 돼 찾아와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오후 10시50분부터 80분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