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20건이 넘는 대형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됐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산불이 라센화산국립공원 인근 지역까지 확산함에 따라 북부 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열흘 전 시작된 이 산불은 싱글턴과 맨튼 등에서 9,700헥타르를 집어삼켰고 라센국립공원 인근 미네랄 카운티까지 번져 약 200여명이 거주 중인 이 지역에도 소개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북쪽으로 200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테하마 카운티와 샤스타 카운티에서만 3,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건물 20곳과 가옥 64채가 불에 탔으며 소방 당국은 화재가 50% 정도 진화됐지만 여전히 주택 500채와 10개 상업용지 등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미국 소방당국은 산불 가운데 상당수를 마른 번개로 인한 자연 발화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