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의원 탈당 선언 "성관계 맞지만 성폭행 아니다"…피해 여성도 진술 번복

입력 2015-08-03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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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의원 탈당 선언 "성관계 맞지만 성폭행 아니다"…피해 여성도 진술 번복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3일 심학봉 의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제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학봉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표명 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학봉 의원은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 아울러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학봉 의원은 지난달 13일 보험설계사 여성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어 호텔로 오라고 요구한 뒤, 호텔로 찾아온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피해 여성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조만간 심학봉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피해 여성은 성폭행 여부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학봉 의원 역시 이 여성과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사진│심학봉 SN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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