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자폭탄 용서할 수 없다" 49%…일본인 여론조사 결과 ‘의외’

입력 2015-08-03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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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자폭탄 용서할 수 없다" 49%…일본인 여론조사 결과 ‘의외’

일본인 절반 가량이 지난 1945년 미국의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 NHK는 지난 6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20살 이상 남녀 1000여 명을 상대로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일본인 49%가 "지금도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짜를 아는지에 대한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비율이 70% 정도에 달했다.

일본인들은 '가까운 장래에 세계 어디에선가 핵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꽤 있다"와 "조금 있다"를 합쳐서 66%가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누리꾼들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비극이긴 하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자신들의 악행은 잊었나"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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