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NL ‘이달의 신인’ 선정…최희섭 이어 한국인 역대 두번째

입력 2015-08-04 09: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정호, NL ‘이달의 신인’ 선정…최희섭 이어 한국인 역대 두번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7월은 달콤했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양대리그에서 7월 한 달 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투수, 신인을 선정해 발표한 가운데,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의 이달의 신인상 수상은 2003년 내셔널리그 4월의 신인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이어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아시아 선수로는 7번째 수상.

또한 피츠버그 구단에서는 지난 2013년 9월 게릿 콜이 수상한 뒤 첫 선수로 기록됐다. 야수로는 2010년 9월 페드로 알바레즈 이후 처음이다.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강정호는 7월 한 달 간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9와 3홈런 9타점 출루율 0.443 OPS 1.064등을 기록하며 피츠버그 타선을 이끌었다.

강정호의 홈런은 많지 않았지만 OPS가 1.000을 돌파하며 피츠버그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7월 한 달 간 피츠버그의 공격은 강정호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2승 1패 1.32), 크리스 헤스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승 무패 1.57), 테일러 영맨(밀워키 브루어스, 3승 2패 1.77) 등을 제쳤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2의 호성적을 낸 앤드류 히니(LA 에인절스)가 7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발표된 7월 이달의 선수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가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달의 투수로는 스캇 카즈미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 이달의 신인상 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정호 축하해요" "강정호 이대로 쭉 가면, 올해 신인상도 가능" "강정호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