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리그 종료, 4일부터 토너먼트 돌입

입력 2015-08-04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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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 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의 조별리그 일정이 종료되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2개 팀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4개 팀이 속한 A조-D조에서는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했으며 3개 팀이 속한 E조와 F조에서는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인천 대건고를 비롯해 서울 오산고, 대전 충남기계공고가 16강에 올랐다. 인천은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우승팀다운 위용을 보였다.

B조에서는 상주 용운고와 고양 Hi FC U-18이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대구 현풍고가 충주 충주상고와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마지막 남은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죽음의 조로 불리운 C조에서는 전남 광양제철고와 포항 포항제철고, 성남 풍생고가 16강에 진출했다. 승점과 골득실, 승자승에서 동률을 이룬 제철가 형제 두 팀은 추첨을 통해 포항이 1위, 전남이 2위로 결정되었다.

D조에서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 우승을 비롯해 올 시즌 3관왕을 기록 중인 울산 현대고가 3연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승 1패의 경남 진주고와 1승 2패의 부산 개성고가 뒤를 이어 16강에 올랐다.

E조에서는 광주 금호고가 2연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수원 매탄고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강원 강릉제일고는 조별 리그 2번째 경기에서 수원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으며 2패를 기록한 수원은 예선 탈락했다.

F조에서는 3팀이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골득실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팀이 정해졌다. +1의 골득실을 기록한 안양 안양공고가 1위, 골득실 0의 부천FC 1995 U-18이 2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1의 골득실을 기록한 제주 유나이티드 U-18은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4일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는 더운 날씨에 경기를 치르는 유소년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조별리그보다 30분 늦게 시작된다. 각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 1경기는 오후 6시, 제 2경기는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다.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은 8월 10일 포항스틸러스의 홈 경기장 포항 스틸야드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또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 ‘2015 K리그 U17 챔피언십’ 조별 리그를 통해 토너먼트에 진출한 8개 팀이 결정되었다. 12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 저학년 대회에서는 각 조의 상위 두 개 팀이 8강에 진출했다. 8월 5일 시작되는 토너먼트는 U18 대회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보다 30분 늦게 시작되며 8월 9일 오후 7시 양덕1구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포항시에서 개최하여 K리그 산하 유소년팀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U18/U17챔피언십은 선수 보호를 위해 전 경기를 야간에 진행하고 '게토레이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하는 유일한 주니어 대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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