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빨간 재킷의 ‘루팡 3세’는 호리호리하면서도 긴 팔과 다리, 탄탄한 몸매를 가진 캐릭터다. 이 역할을 위해 오구리 슌은 10개월에 걸친 액션 훈련과 손발의 길이를 재현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그 결과 원작자인 ‘몽키펀치’로 부터 "만화 캐릭터들이 현실 세계에 튀어 나온 것같다”는 극찬을 들었다고 전해졌다.
영화 ‘루팡 3세’는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폴, 필리핀 등 5개국을 오가는 화려한 로케이션 속에서 촬영됐다. 제작비도 한화 약 150억원이 투입된 대형 액션영화다. 오구리 슌을 비롯해 한국의 김준, 태국의 언승욱 등 아시아 각국의 이른바 드리마 ‘꽃보다 남자’ F4 출신의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루팡 3세’는 2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