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재 펌프 중단 사태 벌여져… 방사능 유출 등 추가 문제 없나?

입력 2015-08-08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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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재 펌프 중단 사태 벌여져… 방사능 유출 등 추가 문제 없나?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2호기가 냉각재 펌프의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으로 멈춰섰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8일 오전 3시경 한빛 2호기 발전소 내 전원공급 차단기의 손상에 따른 보호신호 동작으로 냉각재 펌프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냉각재 펌프는 원자로의 냉각재인 물을 순환시켜 원자로 내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1차 계통의 핵심 설비다.

냉각재 펌프 4대 가운데 1대의 가동이 자동으로 중단됐으며 이어 원자로도 자동 정지했다. 차단기는 내부 연결 단자의 접촉저항 증가에 따른 과열로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과열로 차단기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고 곧바로 자체 진화됐다.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물질 유출은 없다고 전해졌다.

원전 측은 손상된 차단기를 점검·교체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빛 2호기는 지난 6월 3일 송전선로의 차단기에서 오신호가 발생해 가동이 중지됐다가 1주일 만에 재가동했다.

냉각재 펌프 중단에 인터넷에서는 “냉각재 펌프 중단 방사능 유출 문제 없겠지?”, “냉각재 펌프 중단 진짜 불안하다”, “냉각재 펌프 중단 안전한 국가를 제발 좀 만들어 달라”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냉각재 펌프 중단. 사진=냉각재 펌프 중단. 방송캡처 냉각재 펌프 중단.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냉각재 펌프 중단. 사진=냉각재 펌프 중단. 방송캡처 냉각재 펌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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