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전면파업 돌입 “임금피크제 등 이견 못 좁혀…”

입력 2015-08-17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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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전면파업 돌입 “임금피크제 등 이견 못 좁혀…”

금호타이어 노조가 3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17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광주·평택공장, 오전 7시 곡성공장에서 근무조별로 8시간 전면파업 돌입이 시작됐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 광주공장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노조는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전면파업 돌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사측은 노조가 부분파업을 예고하기 직전인 지난 10일 △기존 ‘일당 정액 970원 인상’에서 ‘1900원 인상’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지급 △정년 61세 연장 등 한층 개선된 최종안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노조는 조건 없는 일시금 지급을 요구했고,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두고도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부분파업 기간인 11~14일 총 116억원, 전면파업에 들어가는 이날부터는 하루 52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일반직·현장관리자 등 비상조를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금호타이어, 전면파업 돌입 전면파업 돌입 전면파업 돌입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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