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ly뷰]‘무한도전’ 가요제, 안티 의심되는 일부 무도팬들의 무책임한 쓰레기 버리기 현장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많은 관심 속에 녹화를 마쳤다.

2년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 가요제'는 유독 함께한 뮤지션들이 화제가 됐다. JYP의 수장 박진영, 실력과 미모의 소유자 아이유, EDM의 아버지 윤상, 음원깡패 자이언티, 월드스타 GD&태양, 인디밴드 혁오까지 그동안 보지 못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무한도전 가요제’를 준비하는 멤버들과 뮤지션들은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녹화 당일 많은 팬들이 ‘무한도전 가요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 경기장에 몰렸다.

관객은 무려 4만여명. 제1회 무한도전 가요제 때 100명도 안되는 관객 수와는 비교도 안되는 인원이 함께했다.

하지만 개최 할 때마다 커지는 스케일만큼 문제점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제는 그만 할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제까지 무한도전 가요제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크게 두 가지다. 공연을 보는 팬들의 안전과 방송이 나가기 전 유출되는 스포일러 영상. 이 두가지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과 멤버들은 최선의 준비를 했다.

안전과 스포일러 이 두가지 고민거리가 해소되며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이 퇴장하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하얗게 불태운 잔해(?)들이 공연장에 널려있었다. 관객들이 퇴장을 시작하면서 드러나는 쓰레기들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관계자는 ＂퇴장하실 때는 들고 오신 물건이나 쓰레기는 함께 챙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부탁했지만 이미 공연장은 쓰레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축제는 전쟁이 됐다. 팬들이 떠난 자리에 남겨진 쓰레기는 ‘무한도전’의 몫이 됐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을 마치고 쉴 틈도 없이 청소는 다음 날까지 계속됐다.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자 했던 ‘무한도전’이 뒤통수를 맞아도 크게 맞았다. 현장을 쓰레기더미로 만든 일부 무도팬은 사실 안티팬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