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미국시장 진출 순항…8번째 혈액원 설립

입력 2015-08-17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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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GCAM(Green Cross America)이 최근 여덟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GCAM의 신규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에 있으며 연간 최대 6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샌 안토니오 핼액원을 포함해 미국 내에 여덟 개의 자체 혈액원을 세워 연간 최대 40만 리터에 달하는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녹십자는 6월 착공에 들어간 캐나다 공장의 상업생산 시기에 맞춰 원료혈장 공급처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배재현 GCAM 대표는 “향후 10년간 혈액원을 30곳으로 늘려 연간 100만 리터 이상의 원료혈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혈액원 추가 설립 계획을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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