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은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오피스’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원 경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회사에 가서 복사도 직접 해봤지만 ‘척’만 하는 것이고 캐릭터 준비에 도움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고아성은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아도 미례가 가진 자괴감이나 열등감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경험이나 주변 인간관계에서 오는 감정을 끌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 김병국 과장(배성우)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극.
‘인턴’ 이미례 역을 연기한 고아성과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최종훈을 맡은 박성웅을 비롯해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 이채은 박정민 오대환 그리고 손수현 등이 출연했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오피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