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김의성 “악덕 부장 롤 모델? 바로 나”

입력 2015-08-17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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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실감 나는 부장 연기 비결을 밝혔다.

김의성은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오피스’ 기자간담회에서 “부장 연기를 하면서 나를 롤 모델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악덕 부장을 연기한 그는 “나의 못된 면을 드러내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의성은 ‘오피스’를 비롯해 ‘암살’ ‘소수의견’ ‘스물’ 등 올해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는 것에 대해 “나이를 먹어서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성웅이 귀한 공진단을 구해줘서 먹으며 촬영했다. 이 자리를 빌려 박성웅에게 고맙다”고 고마워했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 김병국 과장(배성우)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극.

‘인턴’ 이미례 역을 연기한 고아성과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최종훈을 맡은 박성웅을 비롯해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 이채은 박정민 오대환 그리고 손수현 등이 출연했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오피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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