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김성준-이원규, 성남동중 찾아 축구 수업

입력 2015-08-18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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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 김성준, 이원규가 K리그 축구의 날을 맞아 17일 성남동중학교 학생들과 축구 수업의 시간을 가졌다.


성남동중학교 축구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이 날 행사는 방학 중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일찍부터 모여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성준, 이원규 두 선수와 유소년 코치 두 명이 함께 한 축구클리닉은 유소년 코치 지도 아래 선수들이 학생들과 직접 참여하며 몸을 풀고 기본기 훈련을 했다. 클리닉의 첫 시작인 워밍업에서는 재밌는 게임이 가미되어 시작부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난이도가 높아지는 기본기 훈련에 학생들이 조금씩 어려워하자 두 선수들은 옆에서 자세히 코칭을 해주고 자세를 고쳐주며 몸소 시범까지 보였다. 또 선수들은 날씨가 무더운 탓에 학생들이 금방 지칠 것을 염려해 준비된 음료를 나눠주며 수분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준 팀과 이원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미니축구게임에서는 기본기 훈련에서 배운 것들을 학생들이 바로 습득하고 선보여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기결과는 양 팀 나란히 2점씩 득점하며 무승부로 마쳤다.


클리닉 후 진행된 사인회에는 학생들이 다음 경기를 꼭 보러 가겠다며 자발적으로 약속을 하고, 오늘 수업 감사했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성준은 “축구 클리닉을 하다 보니 내가 더 집중하고 재미있어 한 것 같았다. 학생들과 함께 한 오늘 정말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원규는 “아이들의 실력이 예상보다 뛰어났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아이들이 열심히 따르고 잘해서 고마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클리닉에 참여한 성남동중 학생들은 “선수들이 우리랑 같이 땀 흘리며 열심히 잘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다음 경기 성남FC 승리를 위해 꼭 다 같이 응원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K리그 클래식 4위에 오른 성남FC는 오는 19일(수)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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